‘ 꿈꾸는 소년 ’ 박영준 4 세에 처음 아빠와 함께 1 박 2 일 외도 여행을 했다 . 5 세에는 아빠와 대둔산에 갔다 . 6 세부터는 산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 8 세엔 초등학교 입학 기념이라며 아빠와 함께 리어커를 끌고 섬트래킹을 했다 . 3 박 4 일간 보길도 트래킹이었다 .
그리고 그해 초여름에는 본격적으로 리어커를 가지고 섬진강 트래킹을 했다 . 아빠와 아들이 5 박 6 일간 약 150km 를 리어커를 끌고 여행을 했다 . 다음 코스로는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을 준비하고 있다는 두 남자 . 모험심많은 영준.
영준이는 엄마아빠가 귀농을 하게 되어 3 세 때부터 시골에서 자랐다 . 영준이는 어려서부터 본능처럼 영화를 좋아하고 다큐멘터리를 좋아했다 . 그리고 매일 그림을 그렸다 .
영화를 보면 영화의 장면을 그리고 여행이 가고 싶으면 다양한 나라들을 상상해서 그리고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제목만 스케치북 가득 적는 날도 있다 . 영준 군의 그림. 방학 때 미술학원을 보내줄까 했는데 누가 시켜서 그리는 그림은 그리고 싶지 않다고 한다 .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고 싶단다 .
학습해야만 배우고 잘하게 될 것이라는 어른들의 생각은 고정관념인가보다 . 기회를 주고 기다려주면 아이는 스스로 터득하기도 한다 . 내가 사는 시골살이는 가끔 친구가 없어 외롭고 도시문화가 없어 심심하고 대화상대가 없어 답답한 것이다 .
우리 아이들에게 시골살이란 , 부모에 의해 선택되어졌고 본인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시골아이가 되어 자연 속에서 자라게 되었다 . 사람구경도 하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고 불빛반짝이는 밤거리도 자주 보고 싶고 아파트에도 살아 보고 싶고 학원도 다니고 싶단다 .
“ 엄마 내가 크면 난 운주에다가 도시를 가져올거야 , 난 시골도 좋고 도시도 좋아 운주에 서울이 생기면 좋겠어 .” “ 엄마 난 커서 영화감독이 되면 운주에 나타난 고질라라는 영화를 만들거야 .” 영준이의 꿈은 영화감독이다 . 어제는 과학자였다가 오늘은 영화감독 내일은 화가될지도 모르겠다 .
아이의 꿈은 항상 변한다 . 그리고 좋아하는 것도 항상 변한다 .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영준군의 그림과 그의 눈망울. 시골에 살아서 부족한 것은 없다 . 단지 천천히 갈뿐이다 . 영준이는 커서 영화감독이 되면 운주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단다 . 아이가 꿈을 언제까지 꿀 지는 모르겠다 .
꿈을 이룰지도 모르겠다 . 하지만 지금 삶에서 이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 / 이현주 마을기자 ( 완주귀농귀촌지원센터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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