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비봉·동상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맞이 송편나눔행사 알록달록 송편 빚으며 따뜻한 정 나눠요 “ 어이구 , 공도 아니고 너무 크네 . 속을 채우고 다시 동그랗게 만들어서 입술을 만들면 예뻐요 .” “ 작게도 크게도 사람 따라 다른 것이지 .
좀 크고 넙죽하면 어뗘 ?” 지난 9 월 27 일 오전 고산면사무소 3 층 .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할 송편을 만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고산 · 비봉 · 동상면에서 어르신들이 모여들었다 .
길게 깔린 테이블 위로 복분자 , 쑥 , 호박 등으로 색을 낸 알록달록 분홍 , 초록 , 노랑 , 흰색 반죽이 차례로 던져지고 어르신들은 너나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송편을 빚기 시작한다 . 다들 오랜만에 만드느라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 .
오늘 하루만큼은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는 말은 잠시 넣어 두어도 좋을 것 같다 . 예쁜 모양보다도 정성을 담아 빚으며 이웃을 향한 사랑의 온기를 담아냈다 . 고산면사무소 3층에 모여 어르신과 아이들이 힘을 모아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 언제 마지막으로 만들었는지도 몰라요 .
방앗간에다 맡기고 편하게 사느라 안 만들어 먹었지 . 오랜만에 만드니 요상허네 ( 웃음 ).”( 진정님 ·84) 고산 어린이집에서 온 13 명의 꼬마요리사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고사리 손을 꼬물거리며 솜씨를 뽐냈다 . “ 송편은 만드는 것도 먹는 것도 처음 하는 거에요 . 분홍색이 제일 예뻐요 .
다음은 저기 노란색으로도 만들어 볼래요 .”( 이재인 ·6) 이번 ‘ 제 1 회 추석맞이 송편 나눔행사 ’ 는 1 세대와 3 세대가 함께한 체험 행사로 고산 · 비봉 · 동상면 어르신들 및 어린이 80 여명이 참석했다 .
행사는 고산면 , 비봉면 , 동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이하 지사협 ) 의 주관으로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 공모사업비와 후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
지사협은 민 · 관 사회복지협의체로서 민간차원에서 지역사회 내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들을 군과 연결하는 허브역할을 담당하며 잠재적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그에 알맞은 효율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 이날 만들어진 송편은 자그마치 800 여개 .
어르신들과 어린이들 뿐 아니라 관계자들도 함께 송편을 만들며 일손을 보탰다 . 정성스레 빚은 송편은 고산 · 비봉 · 동상면 소외계층 600 가구에 전달하고 , 현장에서 바로 쪄내 함께 맛보며 정을 나눴다 . 점심식사로는 어르신들에게 후원을 받은 추어탕을 대접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
복분자 , 쑥 , 호박 등으로 색을 내어 정성스레 빚어 완성된 알록달록 송편 또한 고산면과 업무협약을 맺은 전주연탄은행에서 라면 200 박스를 후원해 고산면 100 박스 , 비봉면 · 동상면에 100 박스를 전달하고 , 대운축산영농조합법인은 쌀 10kg 20 포를 , 고산의 카페 The 다락에서는 수제 햄버거 150 개를 지원하여 이들 물품은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
고산면 지사협 관계자는 “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작지만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 그동안 개별적인 송편 나눔행사는 많았지만 면에서 체계적으로 시행한 것은 처음 ” 이라면서 “ 지역민들이 주축이 되어야하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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