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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 이야기] 더 나은 아동친화도시를 위해_22022-11-30

[아동친화 이야기] 더 나은 아동친화도시를 위해_2

2022년 인구소멸위기지역 청소년정책 전환 방안 포럼



우리나라 대부분의 농어촌 지역은 인구소멸위기지역이다. 행정안전부가 2022년 9월에 선정한 인구감소지역은 229개 지자체 중 89개이다. 전북 14개 시군 중에 10개 지자체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전북은 심각하다. 국토연구원‘지방소멸 대응 대책 수립연구’보고서에는 지난 20년간(2000~2020) 인구감소 시군구는 151곳(66%)에 달한다고 보고한다. 완주는 전체인구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인구감소지역으로 포함되지 않았지만, 저출산·고령화 현상, 청소년 인구감소 등 인구감소 위험지역인 것은 확실하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10월 14일“2022년 인구소멸위기지역, 청소년정책 전환방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10월 14일 완주에서 열린 2022년 인구소멸위기지역, 청소년정책 전환방안 포럼.




제안1

지역중심의 청소년정책 추진방식의 전환“청소년과 지역사회의 관계형성이 핵심

한일장신대 김웅수교수는 완주군 청소년정책을 분석하고, 지역중심의 특성을 반영한 바텀-업 중장기 청소년정책 전략수립, 전달체계의 패러다임 변화 : 시설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청소년정책 추진부서의 권한 강화, 청소년성장지원 자원 네트워킹 강화, 지역 청소년과 지역사회 관계형성 등을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사회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으로 청소년과 지역이 다양한 활동으로 상호교류와 연대를 형성하여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보았다.


제안 2

마을소멸을 막는 현실적인 대안 “인턴십 : 지역사회와 청소년을 연결”
고산고 장종택 교장은 마을소멸을 막는 현실적인 대안은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이어지는 전환과정에 후기 청소년교육의 활성화를 제안했다. 고산에는 그간 자발적인 학부모 중심의 “고산향마을교육공동체”가 있어 초등돌봄 중심으로 활발하게 운영되었지만, 고등과정에서는 단순히 마을의 자원을 대상화하여 이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마을소멸을 막는 현실적인 운동으로 인턴십을 통한 배움(Learning Through Internship)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인턴십 배움은 개개인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학교 밖 현장에 나가 자신의 삶과 진로를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이다.


제안3

농촌유학의 활성화로 지역과 학교살리기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 임진희 센터장은 농촌유학은 핵가족시대에 가족공동체의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고, 인성적·정서적·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소멸될 수 있는 지역학교가 농촌유학생이 오면서 활성화되고, 지역에 남은 부모는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센터에서는 시골아이들과 도시아이들의 문화교류, 텃밭농작물을 아이들이 직접 가꾸고 신선한 식재료 활용, 개별적으로 안아주고 축복해주는 지지시간, 지역 교육공동체와 연계한 다양한 커리큘럼, 완주지역탐방을 통한 지역홍보 등을 소개했다.


제안4

“지역이 재미있고 힙하니까”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협동조합 씨앗 김주영대표는 인구소멸위기지역에서 청소년정책이 인구 증가의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왜 청소년이 지역에 남을 수 없는지를 성찰해야한다고 보았다. 지역이 위기라고 말하지만 로컬이 기회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소유보다 경험이 중요한 세대, 나다운 삶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청년에게 지역은 가능성의 공간이다. 청소년에게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망해가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이 재미있고 힙하니까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기고문은 완주군의 공식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홍문기 박사는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를 연구하고, 좋은 거버넌스를 모색한다. 현재 완주군청 교육아동복지과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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