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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귀농블루스] 은퇴 준비중인 장행구, 권희경 부부2022-06-23

[우리들의 귀농블루스] 은퇴 준비중인 장행구, 권희경 부부

사람이 인연이 되어


장행구 씨는 서울 구청 공무원이다. 올해 정년을 앞둔 그는 부인 권희경 씨와 함께 은퇴 후 삶을 준비하기 위해 완주로 왔다. 올해 체류형귀농인의집 입교자 중 나이가 좀 있는 편이어서 다소 어색함도 있지만 지역사회와 섞이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완주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

구이가 고향이다. 아버지가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전향해서 정착한 곳이 구이였고 나중에 서울로 이사 가셨다. 서울에서 50년 이상 살았다. 은퇴 후 삶을 살아가기에 좋을 것 같아서 오게 되었다. (장행구)

3년 전 우연히 아는 동생이 경천으로 귀촌해 살고 있어서 그 친구 만나러 자주 왔다. 너무 예쁘고 좋았다. 그게 계기가 된 것 같다. (권희경)

 

요즘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지금은 귀농귀촌센터의 프로그램 일정에 맞춰 농업과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최근에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용접 교육을 받았는데 재미있었다. 농사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용접은 바로 결과물이 나와서 좋았다. 짬이 날 때는 살 곳이 있는지 집이나 터를 보러 다닌다. (권희경)

 

지역 사람들과도 자주 어울리나.

나름대로 지역사회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산권 벼두레모임도 가입에 모내기에 참여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지금 가장 힘든 것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좀 어렵고 프로그램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많아 아쉽다. 그래도 시설, 프로그램 모두 감사하다. (장행구)

 

앞으로 계획은.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을 잘 마치는 게 숙제다. 1년 동안 지역을 알아가면서 과연 완주에 정착할 수 있을지 몸소 겪어볼 계획이다.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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