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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소식] 공동육아 '숟가락‘과 함께한 2022-05-19

[마을소식] 공동육아 '숟가락‘과 함께한

공동육아 '숟가락과 함께한 새싹 돋는 캠핑


55일 어린이날 숟가락 공동육아 공동체 가족들은 새싹 돋는 캠핑을 진행했다. 오랜 시간 동안 방역지침 때문에 캠핑이나 모임을 할 수 없었는데, 이날은 오며 가며 인사만 나누던 시간이 지나고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날이었다.


이날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줄다리기, 사탕 찾아먹기, 숨바꼭질, 물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여기저기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 들려왔다. 어떤 아이들은 물놀이를 너무 오랜 시간 동안 했는지 몸을 덜덜덜 떨면서 입술이 파랗게 변하기도 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한 가지, 숟가락 공동육아의 모든 어른들은 이모이면서 삼촌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주변을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추워하면 그 옆에 있는 누군가가 수건과 옷을 챙겨준다. 각 가정마다 준비해온 텐트가 있지만 아이들은 본인 텐트가 아닌 이곳저곳들에 설치되어 있는 텐트들로 이동하며 돌아다녔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공유하고 같은 장소에서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숟가락 공동육아의 가치와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캠핑이 끝나고 난 후에도 즐거웠던 이날의 기억은 한동안 계속되었다. 단체 메신저방에 개인별로 찍었던 사진들을 올리면서 또 한 번 추억을 떠올린다. 오랫동안 움츠렸던 시간들이 지나고 어딘가로 떠나는 일정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일상으로 돌아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라며, 오랜만에 하늘을 보고 별을 찾던 그 시간을 회상한다.


강민수 마을기자(한국흙건축학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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