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공동체 벼농사두레] 모내기가 동네 축제이던 때가 있었다 2021-06-17
- 첨부파일
- IMG_6267.jpg
모내기가 동네 축제이던 때가 있었다 논에 문이 들면 곧 모내기가 시작된다는 신호다. 한달 반전 농부에게 선택된 볍씨가 모로 자라 본답으로 이사하는 것이다. 벼농사두레도 모내기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아침부터 모판을 나른 회원들이 비빔밥을 나눠 먹었다. 비빔밥처럼 어울려 살자는 의미였을까. 모내기가 동네 축제이던 때가 있었다. 기계를 쓰는 요새는 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벼농사두레가 조금씩 되살리고 있다. 생명을 키울 생명을 품고 연두색 모가 이앙기와 못줄 뒤를 열심히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