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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아파트르네상스 봉사단 발대식2020-07-10

[웃어라 공동체] 아파트르네상스 봉사단 발대식


6월 18일 오전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완주군 2권역 아파트공동체 르네상스 봉사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단절된 문화개선 아파트공동체가 힘쓸게요"


13개 아파트 공동체 대표들

단절된 생활문화 개선 앞장


지난 18일 오전, 완주군청 대회의실.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음식을 포장하고 행사 준비에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열린 2권역 아파트공동체 르네상스 봉사단 발대식에서는 삼례, 봉동, 용진 권역 아파트 공동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아파트 활동가 최정례 대표는 아파트 공동체 활동으로 함께하는 기쁨을 배웠고, 이제는 그 즐거움을 지역 어르신을 비롯해 소외된 주민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동체 르네상스 봉사단은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공동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완주군 아파트 공동체 르네상스 사업이란, 각 아파트 별로 공동체를 구성해 다양한 체험 및 봉사활동을 꾸리는 것이다. 이는 단절적 생활공간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지역사회에 공동체의 재능을 나누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삼례 대명아파트, 봉동 주공2차 아파트 외 모두 13개 아파트 단지 공동체 대표가 모였다. 자리에 참석한 공동체 대표들은 앞에 나와 올해 계획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봉동 라송 센트럴카운티 아파트 하모니카 공동체 서승희(61)대표는 우연히 공동체에 참여하게 됐는데 하모니카를 배우며 긍정의 힘을 느꼈다. 앞으로 팀원들과 노인복지관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돌아다니며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표들의 인사말이 끝나고 각 공동체에서 준비한 공연이 시작되었다. 봉동 라송 센트럴카운티아파트 공동체의 감미로운 하모니카 공연에 이어 용진 원주아파트 공동체의 장구공연이 펼쳐졌다. 흥겨운 가락에 사람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장구 공연을 마친 놀아보세공동체 서옥순(66)대표는 르네상스 사업 초기부터 활동해 어느덧 3년째다. 올해 새로운 팀원도 들어왔고 현재 8명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공동체를 통해서 완주군을 돌아다니며 더 열심히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가 마무리 되어갈 쯤, 사람들은 더욱 바삐 움직였다. 공동체에서 힘을 합쳐 준비한 음식들을 완주군 사회복지시설에 나누기 위해 포장하려는 것이었다. 이날 봉동 센트럴카운티아파트 센카줌마’, 삼례 연합 십시일반공동체는 빵과 과자류를 직접 만들어 나눔에 동참했다. 정성 어린 손길이 담긴 음식들은 용진에 위치한 이산모자원, 성심너싱홈으로 후원됐다.



이날 음식 후원에 앞장섰던 삼례연합 십시일반공동체 정은주(48)대표는 우리는 재능 있는 엄마들이 모여서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공유하고 만드는 공동체라며 소개했다. “올해 공동체가 만들어졌고 삼례읍사무소에 있는 한냇물나눔가게에 음식을 나누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아파트 공동체들은 저소득층 음식나눔, 찾아가는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오는 78일에는 1권역(이서, 상관 권역) 아파트공동체 르네상스 봉사단 발대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관계자는 현재 31개 아파트가 르네상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마켓을 열어 수익금을 후원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공동체 활동으로 하여금 사회적 가치 실현과 창업 등 공동체 기반 형성이 탄탄해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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