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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콩 새식구, 강소은2019-01-29

완두콩 새식구, 강소은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곳.

 

 

2019년 새해가 밝아옴과 동시에 나는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집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누구도 다가오는 내일을 예상할 수 없듯이 나는 매일이 새롭다. 마치 고향을 떠나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쭈뼛 거리면서 대학교에 처음 입학했던 때처럼, 새로운 환경인 완주 그리고 완두콩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완주에 대한 관심은 작년 4월부터 갖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전주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했던 곳에서 계약이 만료된 후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였다. 그 때 대학 동기인 지혜가 자신이 만났던 완주의 청년들에 대해 얘기했다. 완주에는 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먼 곳에서도 자신의 일자리와 삶의 의미를 찾으러 온 청년들이 모여 있었다는 것을. 하지만 당시에는 완주 청년정책 사업의 시기가 맞지 않아 본가인 김제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렇게 7개월 동안 김제에 있는 학원에서 초·중등 학생들 대상으로 국어와 역사를 가르쳤고 그러던 중에 완두콩 청년인턴으로 일했던 정수정 청년의 소개로 완두콩에 오게 되어 청년혁신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완두콩에서 휴먼스오브완주를 통해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취재를 위해 마을을 돌아다니기며 사람을 만난다. 또 완두콩에서 협업하는 책자에 싣기 위해 인터뷰를 한다. 입사한지 채 한 달도 안 되었지만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한다. 평소에 좋아하는 일인 사진 찍기와 글쓰기를 더 전문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알게 되고 그들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이 일이 가치 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완주로 오게 되면서 모든 게 새로워진 나의 모든 것들이 곧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곳으로 바뀌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강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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