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공동체

  • 이달 완두콩
  • 품앗이 칼럼
  • 지난 완두콩

웃어라 공동체

> 이달 완두콩 > 웃어라 공동체

“학교 밖 아이들도 꿈을 꿉니다”2019-01-10

“학교 밖 아이들도 꿈을 꿉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학교 밖 아이들도 꿈을 꿉니다

 

상담과 교육, 직업, 자립프로그램 운영

위기청소년들 학업복귀나 사회진입 도와

 




카페모카나 카라멜마키아또 추천드려요.”

삼례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 1층에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커피향이 난다. 로비 안의 차가운 공기를 커피의 온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마술사가 있었으니. 바로 카페 꿈마루의 최유진(17)양과 강수현(24).

최유진 양은 일한 지 다섯 달밖에 안된 신입 직원이지만 커피머신을 다루는 모습이 능숙하다. 강수현 씨는 작년 7월 카페 개소식 때부터 함께했다. 1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꿈마루의 맏언니이자 대표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커피를 만들 줄 몰랐어요. 실제 카페 전문점에서 교육을 받고 한 달 정도만 이곳에서 실습을 해보자고 했던 것이 1년이 넘었네요. 이곳에서 돈을 벌며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꿈드림센터 덕분이에요.”

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약칭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여성가족부의 지원 사업으로 설립됐다. 꿈드림센터는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을 거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원활한 학업복귀나 사회진입이 가능토록 돕고 있다. 프로그램은 상담, 교육, 직업, 자립 총 4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우석대학생과 11 멘토링, 맞춤형 학습클리닉, 검정고시 대비반, 자격증 취득지원 등을, 직업프로그램으로는 직업적성검사를 비롯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건강검진, 기초생활지원, 자기계발 등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완주군 꿈드림센터 서현미 씨는 흔히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하면 정학이나 퇴학을 당해 사회부적응자로 낙인찍힌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그렇지만은 않다자신의 진로와 맞지 않아 학교를 나온 경우도 다수 있으며 실제로 만나보면 적극적으로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아이들이 많다. 한국 사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수현 씨는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일러스트로 애니매이션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소설도 조금씩 쓰고 있고요. 지금 카페에서 커피 만들기도 재밌어요.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최유진 양은 학업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만나는 일, 누군가를 가르쳐주는 일에 관심이 있는 그녀의 꿈은 한국어 교원이다. 최 양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다.

한편 꿈드림센터는 전국에 걸쳐 180여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이 가진 여러 꿈들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주소 :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봉로 125 (삼례리 288 청소년수련관 2)

신청 및 문의 전화 : 063-291-7373

꿈드림 홈페이지 : http://www.kdream.or.kr/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이전글
서쪽숲협동조합 목수이야기
다음글
[웃어라공동체] 산내들희망캠프협동조합
코멘트 작성 ※ 최대 입력 글자 수 한글 120자 (255 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