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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서 행복해] 11월 11일 넷째 낳은 태강선·이흰씨 부부2017-12-04

[많아서 행복해] 11월 11일 넷째 낳은 태강선·이흰씨 부부

11월 11일 넷째 낳은 태강선·이흰씨 부부

아직 계획보다 한 명이 모자라요

 


태강선(34), 이흰(28)씨 부부를 만난 곳은 산후조리원이었다. 부부는 1111일 넷째 은총을 낳았다. 이흰씨가 아직 몸조리 중인 터라 가족들은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남편 강선씨가 아이 셋을 데리고 날마다 산후조리원을 찾고 있었다. 첫째 은율, 둘째 은솔, 셋째 은호가 동생 은총을 만나러 출동하면 산후조리원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 2013년 결혼한 부부가 5년 만에 4명의 자녀를 두게 된 배경이 궁금해졌다.

 

남들은 하나도 힘들어하는데 벌써 넷째다. 기분이 어떤가

그냥 너무 좋아요. 저는 외동아들이어서 외롭게 자랐어요. 결혼하면 자식을 다섯은 둬야겠다고 생각했죠. 하하.(아빠 강선)

 

주위 반응은

애들 엄마와 저는 낳을수록 기쁘고 행복한데 어머니와 장모님께서는 애 엄마가 힘들어할까봐 걱정이 많으세요.(아빠 강선)

 

힘들진 않나

애들 엄마가 엄청 힘들었습니다. 결혼생활 5년 중 1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배불러 있었거든요.(아빠 강선) 짧은 시간 아이들이 늘 때는 조금 걱정했는데 막상 크고 나서 지들끼리 잘 노는 걸 보면 터울이 크지 않은 게 되레 애들에게는 좋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엄마 흰)

 

경제적으로도 부담일 텐데

장려금이 있어서 큰 부담을 느끼진 않았어요. 처음에는 있는 줄도 몰랐는데 낳고 나니 주변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알려주시는 거예요. 읍면사무소나 보건소 같은 곳에서 조언도 해주고 이것저것 권유도 해주시고요.(엄마 흰)

 

어떻게 키우고 싶나

성적이나 등수로 밀어 넣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 해볼 수 있는 걸 최대한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아빠 강선) 저 역시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안주며 키우고 싶어요. 요즘 주변에서 딸이 다섯 살인데 왜 한글을 가르치지 않고 있냐는 질문을 종종 받아요. 아이들에게 공부 강요로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자기들이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싶어요.(엄마 흰)

 

앞으로 계획은

농업을 전공했어요. 부친의 농사를 돕고 있는데 이 일을 계속해나가면서 장기적으로 믿고 먹을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농업을 하고 싶어요. 제 부친이 그랬듯이 저도 제 자식들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게 바람입니다. (아빠 강선) 아이 낳기 전 잠깐 농업과학원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했어요. 일단 애들이 크는 동안 준비를 해서 기회가 되면 다시 일을 하고 싶고 그게 아니더라도 아이 아빠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하려고 해요.


11월 11일 넷째를 낳은 태강선·이흰 부부가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Tip 태교법

태강선·이흰씨의 태교법은 성경낭독이다. 부부는 매일, 자주 배속의 아이에게 성경 구절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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