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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삼례도서관] 독서, 공부, 체험프로그램도 "문화 지식의 샘터"2016-07-04

[스무살 삼례도서관] 독서, 공부, 체험프로그램도

스무살 삼례도서관은?

책 빌리러온 엄마-아이, 수험생까지 다양

"차 많지 않던 과거엔 자전거 타고 방문

그땐 수위 아저씨도 계셨고 식당도 있었죠"

 

 

도서관에 오면 할 일이 많아요.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체험 활동도 하죠.”

 

6월 마지막 주 오전 삼례도서관. 평일의 도서관 이용객은 공무원,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아이와 함께 책을 빌리러 온 엄마들이 많다.

 

이날 오전 열람실을 찾은 김강호씨도 기술 관련 자격증 시험 준비를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그는 삼례도서관의 개관부터 봐온 오랜 이용객이다. 강호씨가 기억하는 도서관의 모습은 수위 아저씨가 있고 식당이 있던 모습이다. 그는 막 개관을 했을 때는 자동차가 많지 않던 때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도서관에 왔던 기억이 난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도서관 이용객 대부분은 밖에서 음식을 해결하거나 도시락을 싸오곤 한다. 도서관 입구에서 검은 봉지를 들고 가던 이태민(20)씨를 만났다. 봉지 안에는 삼각김밥과 컵라면이 들어있다. 그는 현재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 7개월째 삼례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중이다. 태민씨는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서관에 도착한다. 독서실보다 조용하고 가까워서 매일 온다점심은 요새는 날이 좋아 밖에서 먹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주로 지하 공간에서 먹곤 한다고 말했다.

 

(위부터)  삼례도서관 전경. 자료대출실 모습. 디지털 자료실 모습.

 

삼례도서관은 완주군에서 가장 책이 많은 도서관. 이날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책을 빌려간 사람은 삼례에 사는 한 주부다. 도서관이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아이를 위한 동화책을 빌려갔다.

 

이날 오전 11시께 도서관에서 만난 배은호(51)씨는 근무 전 도서관을 찾았다. 무협지 4권 가량을 손에 쥔 그는 거의 매일같이 도서관에 온다. 그 역시 삼례도서관이 문을 열 때부터 이용해온 오래된 이용객이기도 하다은호씨는 근무 외 시간에 책을 읽곤 한다. 요새는 일이 있어 자주는 못 왔지만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한다최근에는 휴대전화 등을 통해 책도 읽을 수 있다 보니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도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거 같다고 말했다.

 

도서관의 변화 속도에 맞춰 삼례도서관도 매주 화요일 생태숲체험, 문인화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며 호응도가 높다.

송혜경(46)씨는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초등학생 숲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가 기다리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에 오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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